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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IS 활용사례

NTIS 활용사례 - 연구 너머 '가치'와 '경쟁력'을 찾아내다. 과제 검색 서비스를 활용한 경쟁 기업의 과제 수행 영역 검토와 컨소시엄의 역할 분장

활용사례 제목과 이미지

1. 소속, 전공, 연구 분야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디지털혁신단 연구비혁신팀에서 범부처 통합연구비관리시스템(RCMS)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국가 R&D 자금을 집행하고 관리하는 기관에 근무하면서 16년 이상 R&D 사업관리시스템이나 연구 관련 데이터를 생성시키고 활용하는 업무를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2. NTIS를 알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12~13년 전에 SMTECH 업무를 하면서 NTIS를 알게 되었습니다.

現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청 시절부터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기술개발종합관리시스템(SMTECH)을 담당했습니다. 부처 간 업무 기능 조정으로 SMTECH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으로 이양되었지만 제게는 직장 생활의 상당 부분을 같이했던 시스템이라 애착이 큽니다. 연구개발 과제의 온라인 접수부터 시작해서 전자 협약, 연구비 관리까지 기능을 확대하며 제 경력도 같이 쌓였죠.

당시에는 NTIS도 초기 단계라 SMTECH과 같이 18개 부처·청에서 개별 관리되고 있는 시스템의 정보를 어떻게 중앙화할 것인가가 가장 큰 화두였습니다. 요즘 같이 데이터 개방이나 교류의 필요성이 대두되지 않았고 각 기관이 보유한 정보는 자신들만의 고유 자산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어지간한 규정이나 거버넌스로는 정보 표준화와 수집에 대한 협조를 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협조도 쉽지 않을뿐더러 NTIS에 협조해야 한다는 인식조차 없던 시절이었죠. 오프라인으로 R&D 행정을 수행하는 기관도 많았으니까요. 한마디로 축적의 시간이 필요했던 시기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NTIS와 SMTECH가 동고동락하며 발전했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NTIS는 R&D 정보 표준화와 정보 연계 수집을 달성해 냈습니다. NTIS 정보 연계 품질평가가 그 노력의 일환입니다. 지금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품질평가 제도 초기에는 R&D 전문기관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지 못했습니다. 저 또한 NTIS가 데이터 품질평가를 한다고 했을 때, 별로 와 닿지 않았고 왜 해야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주무부처인 중소기업청과 대응 방안을 논의할 때도 서로 이해도가 없는 것은 마찬가지였죠. 그런데 NTIS 품질평가 결과, 중소기업청이 거의 꼴찌 수준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나름 기업을 지원하는 R&D 정보화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터라 오기가 생기더라고요. 이듬해 철지부심 했습니다. NTIS가 제시한 연계 항목과 기준을 열심히 독파하고 품질 점검을 통해 SMTECH와 NTIS의 정보 표준 항목을 일치시키려 노력했어요. 그 결과, 이듬해 품질평가에서 1등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품질평가 담당 NTIS 실장님이 '대체 1년간 무슨 짓을 한 거냐'고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NTIS의 첫인상을 떠올릴 때면 항상 떠오르는 첫 기억입니다. 이후에도 NTIS의 기관 실명 정보 서비스 도입과 기획 업무를 도와드렸고, 참여인력정보 조회 서비스 API, 참여 제한 API 등 정보 유통을 원활하게 하는 도구를 활발하게 적용하며 지금까지 NTIS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3. 다른 유사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NTIS만의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NTIS만의 장점이라면 'NTIS의 정체성' 아닐까요. NTIS의 정체성은 '국가연구개발사업 정보 유통의 대표 시스템'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한 해 예산 중 연구 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5%가 훌쩍 넘습니다. 이러한 연구 개발비가 어느 분야에 어떻게 쓰이고, 어떠한 성과를 내고 있는지를 한 곳에서 알아볼 수 있는 시스템은 NTIS가 유일하니까요. 뿐만 아니라, 각 부처의 사업 공고와 지원 과제의 통합 검색을 제공하여 연구자의 공동 연구나 유사 중복 판단 업무를 돕고, 각 분야별 연구 활동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도 주요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NTIS가 처음 출현할 당시만 해도, 다른 공공 행정은 정보화가 많이 진행되었으나 R&D 행정 분야는 정보화가 많이 뒤쳐져 있었습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R&D'와 '정보 시스템'이라는 단어가 같이 있으면 어색할 때였죠. 한마디로 종이와 팩스가 난무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데, NTIS가 등장하면서 서서히 인식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방만하게 관리되던 정부 R&D 과제의 정보 관리 항목이 표준화되었고 각 부처의 회의석상에서 NTIS라는 단어가 언급되며 연구 개발 정보 관리의 중요성이 구체화되기 시작했습니다. NTIS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정보 관리 중심에서 연구자와 일반 국민 중심으로 발전을 거듭해 왔고 아시다시피 지금의 국가R&D 정보 수집과 유통의 대표 정보 시스템으로 성장했습니다. 이제 연구개발 지원 업무에 종사하거나 연구를 수행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굳이 부연하지 않아도 알고 있는 대명사가 되었다는 것이 NTIS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4. NTIS 서비스 중 가장 많이 자주 이용하는 것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R&D데이터신청'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합니다.

'R&D데이터신청' 서비스는 칸막이로 가려져 있던 타 부처의 현황 자료를 활용할 수 있고,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을 시도해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부처 간의 지원 현황을 비교 분석하고 올바른 투자 방향을 기획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죠. 특히 R&D 데이터 분석의 기준을 '과제'가 아닌 연구자나 연구기관, 즉 플레이어 중심으로 펼쳐보는 아이디어를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우리 기관에서도 SNA 기반의 ROME (rome.keit.re.kr) 이라는 연구 정보 검색 서비스를 만들었는데요. 이 시스템은 연구 개발 관련 특허나 논문, 연구 과제를 한데 모아 플레이어 단위로 정보를 분석하고 나타냄으로써 이질적인 정보들을 통합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를 기초로 연구자 간의 공동 연구를 촉발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죠. NTIS의 '연구생태계맵' '이슈로보는R&D' 와 유사한 접근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NTIS를 통해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여 기획하고 추진하는지 벤치마킹하고 인사이트를 얻고 있습니다. '연구생태계맵' '이슈로보는R&D' 는 관심 깊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시사적인 키워드를 기초로 NTIS가 가진 많은 정보를 입체적으로 분류하여 제공하는 '이슈로보는R&D' 는 NTIS를 자주 찾게 하는 좋은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5. 4번에서 말씀하신 서비스를 실제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함께 소개 부탁드립니다.

'R&D 데이터 신청' 서비스를 통해 부처별 R&D 지원 기업군의 비교와 사업별 성과를 분석했습니다.

아무래도 전문기관 정보화 담당자로 있다 보니, 타 부처의 정보를 비교해서 분석하고자 하는 내‧외부 수요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이를테면 NTIS 정보를 가져다가 산업부 데이터와 비교 분석해달라는 식이죠. 이처럼 부처별 지원 기업군이나 과제 프로그램을 비교할 때는 비교를 위한 기준 값이 중요합니다. NTIS가 제공하는 정보라 하더라도 개인 정보나 사업자의 식별 정보가 완전히 개방되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조합 키를 만들어 활용합니다. 가령, 사람을 찾아 비교하려면 '이름'과 '소속'으로 키를 조합하여 준 식별자를 만들어 돌려봅니다. 기업의 경우 '기업명'과 '소재지'를 조합하여 비교하는 식이죠. 이렇게 NTIS의 'R&D데이터신청' 을 활용하여 부처별 R&D 지원 기업군의 직간접적 비교나 사업별 성과를 분석한 경험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데이터 개방 정책이 확대되면서, NTIS에 신청하여 받을 수 있는 데이터 항목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또한 전문기관이나 연구자를 대상으로 API를 제공하는 단계까지 와 있어 정보의 접근성도 더 개선되었고요. R&D 평가관리 일선에서 일하는 실무자들도 아직 'R&D데이터신청' 서비스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 전문기관의 실무 담당자들에게 많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6. 5번에서 서비스를 활용한 결과, 어떤 성과를 얻었는지도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ROME 서비스에 활용한 것이 최근의 이용 성과라고 할 수 있겠네요.

ROME은 연구 기획이나 공동 연구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연구 활동과 관련된 논문, 특허, 과제, 플레이어 정보를 기술 키워드 군집화를 통해 통합 검색하는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를 개발할 때, 과제 정보를 수집하여 DB를 구축해야 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산업부 업무만 하는 저희로서는 산업부 소관 과제에 국한될 수밖에 없었죠. 다행히 NTIS의 데이터신청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정보로 전 부처의 R&D 지원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고, 서비스 기획 의도에 맞게 무사히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rome.keit.re.kr의 NTIS 연구개발 과제 활용 사례 I]


[rome.keit.re.kr의 NTIS 연구개발 과제 활용 사례 II]

7. 이번에 새롭게 NTIS에서 제공한 대표전문기관 대상 'OpenAPI' 서비스에 대해서도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NTIS를 운영하고 있는 KISTI와 KEIT는 2020년 11월 17일에 이용자 중심 지능형 서비스 실현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NTIS의 R&D 정보 교류 등 상호 데이터 연계를 위한 업무 협약이었는데요. 일반적인 정보 개방 항목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이용자들이 원하는 다채로운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데이터 개방과 교류를 강화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간 저자 정보, 논문 정보 제공 등 상호 간의 여러 가지 교류가 있었지만 오는 7월부터는 NTIS 에서'대표전문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전용 API 서비스를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존 전문기관 대상 API 서비스도 물론 유용했습니다만, 데이터 항목이 일부 제한된 부분도 있고 제공 목적도 범용성에 가까워 저희 같은 전문기관 입장에서는 활용하는 데 제약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제공되는 대표전문기관용 API 서비스는 앞서 소개했던 ROME 서비스뿐 아니라, 제가 맡고 있는 범부처 연구비지원시스템(RCMS)의 투‧융자 매칭 지원 콘텐츠에도 활용을 확장할 예정입니다. 상호 데이터 개방을 통해 이용자 중심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장시킨다는 노력의 일환인데요. 실제로 많은 기업인들과 연구자들이 RCMS에 내방하고 있고, 금융권의 대출이나 투자에 관심이 많습니다. 저희 부서에서 기술혁신전문펀드라는 것을 운용하고 있고 투자사와 전담 은행이 함께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연계하고 있는데, 이를 전산화시킨 것이 바로 투융자 매칭 지원 콘텐츠입니다. 여기에 NTIS가 제공하는 대표전문기관 OpenAPI를 활용하면 투자자가 전 부처에 걸친 과제 수행 정보를 근간으로 투자 대상을 검색할 수 있고, 투자를 원하는 기업이나 연구자 또한 타 부처의 연구 수행 이력을 좀 더 편리하게 탐색할 수 있어 투자 매칭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과기부가 추진 중인 '범부처 연구지원시스템(IRIS)'을 통해 좀 더 많은 과제 관리 정보가 한 곳으로 모이게 될 텐데요, 이번 NTIS의 대표전문기관 전용 API 서비스가 선행 사례가 되어 IRIS로 축적된 연구개발 정보를 개방하고 연구자와 전문기관 중심의 데이터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발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8. NTIS 서비스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카카오가 다음을 합병한 순간을 기억하실 겁니다. 단순 인스턴트 메시지 앱 서비스가 굴지의 국내 포털사이트를 인수하였습니다. 당시에 뉴스를 접하고 잠깐 의아했지만, 지금은 그 이유를 굳이 파악하려 애쓸 필요도 없어 보입니다. 네트워크 효과를 목도하고 있으니까요. NTIS도 오랜 축적의 시간을 지나 이제 대표성을 가진 시스템으로 거듭났습니다. 서비스도 이용자 중심으로 다양하게 발전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기존 파이프라인식 정보 제공 방식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로 좀 더 고도화되었으면 합니다. 실제로 NTIS의 사이트에 접속하면 다양한 서비스가 눈에 띄지만 일반 연구자들이나 일반 국민들은 그때그때 목적에 맞는 서비스나 메뉴를 찾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국민의 90% 이상이 스마트폰을 쓰는 점을 감안해서 개별 서비스를 항목화된 앱 서비스로 제공하거나 연구자의 개별 여건이나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특화시켜 배포한다면 좀 더 이용자에게 다가가는 서비스가 될 것 같습니다.

9. 아직 NTIS를 모르는 사람에게 추천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NTIS는 단순히 정보를 찾고 검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개방하고 활용하는 사례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용자 여러분의 관심을 통해 보다 실용적이고 우수한 서비스가 될 수 있게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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