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생활하며 노출되는 환경 중의 생물학적, 물리-화학적 위해 요소는 암, 치매, 심혈관계 질환과 같은 사회적 비용 부담이 큰 만성, 노인성질환의 주요 원인물질로 제시되고 있음. 한편, 불특정, 복합성분을 갖는 환경 중 유해물질은 장기간에 걸쳐 반복적, 지속적으로 인체에 노출되므로 체내 면역계에서는 특정 병원균에 대한 면역반응과는 달리 복잡 다양한 유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선천성 및 후천성 면역반응이 '동시에' '항시' 작동되고 있음. 더불어, 외부 이물질이 항원제시세포에 의해 항원으로 제시되기 위해서는 항원제시세포 내 리소좀에서 분해되어 '펩타이드'로 만들어져야 함. 그러나, 미세먼지, 미세플라스틱, 제조나노물질 등 생물학적 성분을 함유하지 않는 환경 중 유해물질의 경우는 항원으로 제시될 수 있는 펩타이드 성분을 함유하지 않음. 더 나아가, 본 연구자가 수행한 연구 결과에서, 다양한 환경 중 유해물질에 의해 'phagocytes의 구조적 손상과 항원제시세포의 기능적 결함'이 유도될 수 있다는 것이 관찰되었으며, '죽은 또는 죽어가는 세포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염증반응이 중요한 체내에서 일어나는 병리현상에 중요하게 기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음. 이에 본 연구에서는, 호흡기 내 탐식기능을 갖는 세포의 기능을 손상시키는 환경 중 유해물질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바탕으로 호흡기 내 phagocytes의 기능 손상에 따른 면역 불균형의 유형과 병리적 현상을 관찰함으로써 환경유해물질에 의한 특발성 폐섬유증, 폐암과 같은 호흡기 질환의 발병 기전을 면역독성학적인 관점에서 심도있게 이해하고자 함.